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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수국공원

 초안산수국공원

햇살이 강해진 여름날 나는 조용히 초아산 수국정원으로 향햇다. 길을 따라 피어 있는 수국꽃들은 하늘빛 분홍빛 연보라색까지 여름햇살 아래 싱그럽게 피어 있었고 꽃잎 위로 스치는 바람에는 잠시나마 더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기운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국을 따라 걷고 숲길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나는 나도 모르게 여름의 한가운데를 걷고 잇었습니다. 수국을 바라보다가 멈추고 잠시 그늘 아래 숨을 고르고 다시 천천히 걷고 또 걷는 사이 마음이 맑아지고 생각이 가벼워졌습니다.

도시 가까이에 이런 숲과 꽃길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초안산의 수국과 여름 그리고 산책길 계절은 그렇게 걷는 이의 마음 속에 조용히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초안산의 여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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