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해동 용궁사를 다녀온 후기다. 오랜만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 당일치기 코스로 다녀왔고, 해동 용궁사에서 시작해 점심을 거쳐 죽성 드림세트장과 아홉산숲까지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주소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이고, 운영시간은 04:30~19:20, 입장 시간은 04:30~18:50로 적혀 있었다. 바다를 품은 사찰이라는 점이 가장 돋보였고, 동해 바다와 맞닿아 있는 풍경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는 느낌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2지신상이 먼저 반겨 주었고, 띠에 따라 소원을 빌려보는 재미가 있었다. 길게 서 있는 12지신상은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소원을 담아 걷는 길도 인상적이었다. 곳곳에는 불상과 기도처가 자리해 가족들이 함께 둘러보기에 무리가 없었고, 학업성취를 빌며 간절한 마음으로 전각 앞에 서는 모습도 보였다. 관음대불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가면 하얀 관음상과 함께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경관이 눈에 들어왔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는 맑은 날 더욱 멋지다고 느껴졌다.
해동 용궁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풍경이었다. 뒤편 전망 포인트에 올라가면 탁 트인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거친 암석과 맑은 물빛이 어우러졌고, 바람이 강한 날의 상쾌함도 함께 느껴졌다. 경상권에서 동해를 품고 있는 곳은 흔치 않아 매 방문마다 이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한다는 팁이 기억에 남고, 전통 사찰의 아름다운 단청과 붉은 기둥이 어우러진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며 돌부처를 만나는 공간과 옆의 약수도 경험할 수 있다.
당일코스로는 죽성 드림세트장과 아홉산숲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함께 제안되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 여정은 가족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했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 대기 줄이 길 수 있어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권하고, 편한 운동화를 챙길 것을 권했다. 바닷바람이 강한 날엔 가벼운 겉옷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나오는 길에 구운 호떡이 맛있어 보였지만 다소 비싼 편이라는 소소한 비평도 있었다.
종합적으로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사찰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의 방문에 특히 어울리는 장소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어 연령대에 관계없이 만족도가 높았고, 다음 포스팅에선 이어지는 코스인 죽성 드림세트장 후기와 함께 현장의 분위기를 더 자세히 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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