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고리, 조시현 nasa, 출처 Unsplash 가끔 너는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나는 네가 있다는 것을 그래서 안다 갓 낳은 계란의 따끈함은 한 손에도 쉽게 쥐어지는 거여서 신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다 소라껍데기를 귀에 가져가며 통증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애도해본다 헐겁게 묶여 기울어지는 것들 별자리는 누구의 제안입니까 정거장이 없어서 어디에 멈춰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이건 따뜻한 수프 그릇이 있는 저녁 식탁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은데 불이 전부 꺼져도 우리는 계속 돌겠지 기민하게 피처럼 도달이라는 말이 거짓이라는 걸 깨달으려고 중력이 은폐의 방식이라면 촛불은 왜 위를 향해서만 타오릅니까 비명이 길어져서 수다쟁이가 되어버렸어 나는 네가 가진 수백 겹의 비밀 마르기도 전에 얼어버리는데 이곳의 날씨를 어떻게 알려주지 부서지고 부서지면서 기도란 떼쓰다의 정중한 말이고 그땐 정적도 응답이 되지 언제나 애를 쓸 수는 없는데 우주를 연재하는 건 거대한 무음 입안에서 촛농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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