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이나 설렁탕 같은 음식들은 가벼운 식사로 한 끼 먹기에 좋은 메뉴들입니다. 뜨끈하게 끓여진 국물에 흰 쌀밥을 말아서 잘 익은 무김치랑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죠.
설렁탕은 보통 사골이나 뼈를 오랜 시간 고아서 국물이 뿌연 것을 말하고, 곰탕은 양지나 사태 같은 고기로 푹 끓여 내어 국물이 맑은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주곰탕이나 하동관 같은 곳을 가서 곰탕을 먹어보면 맑은 국물로 나오는데, 장작불 곰탕집을 가보면 설렁탕과 구분이 잘 안되는 뽀얀 국물의 곰탕이 나오기도 합니다.
두 가지 국물이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명칭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실 어릴 때 사골국을 한번 끓이면 굉장히 오랜 기간 먹었기 때문에 보기도 싫을 정도로 질린 적도 많았습니다.
특히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다가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는 더 자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친 아들을 위해 사골을 푹 고아서 챙겨주시던 부모님께는 정말 감사했던 일이지만, 사골국이 뼈에 좋다거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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