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70주년 지난 1월, 눈꽃이 반겨주던 유성온천에서의 생일 기록을 남겼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대전의 거리에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는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따라 유독 대전행 KTX를 더 자주 검색하게 되더라고요.
마음속 어딘가에 대전의 그 고소한 빵 냄새가 그리움처럼 남아있었나 봅니다. 그러다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
성심당 문화원 대전광역시 중구 중교로73번길 1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바로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이었죠. 그냥 빵만 사 먹고 오는 여행이라면 조금 들뜬 정도였겠지만, 이번에는 제가 오랫동안 애정해온 공간의 '인생사'를 직접 눈으로 마주한다는 생각에 묘하게 설레면서도 조용히 긴장된 마음으로 대전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전 성심당 70주년 중앙로역에 내려 성심당 본점 간판을 마주하는 순간, 그 특유의 따스한 공기에 마음이 탁 풀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70주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묵직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