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음식으로 꼭 닭만 먹나?! 등갈비 구이로 든든하게 아침에 저녁은 가볍게 밥 먹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점심에 복날인 걸 눈치챈 우리 남편은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냥 대충 치킨이나 사다 먹어야지 하다가 그레이스님이 마트 근처까지 데려다주셔서 기운을 내 장을 볼 수 있었다 마트에서 닭도 들었다 놨다 갈비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제일 손질하기 쉽고 조리법도 간단한 등갈비로 결정했다 등갈비 무거우니 적당히 사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또 무게감 있는 물건들이 잔뜩이다 깨끗하게 씻는 등갈비는 근막 쪽에 칼집을 넣어줬다 근막에 칼집을 넣어주면 익으면서 저 부분이 약해져서 먹기 수월해진다 간장과 소금 중 어떤 양념을 할까 고민하다가 정육점에서 받았던 허브솔트가 보이길래 한봉 넣어줬다 전분도 두 스푼 넣고 식용유도 세 스푼 정도 넣고 주물 거린다 오븐으로 구울 예정이었는데 튀김처럼 하고 싶다면 전분이랑 식용유를 넉넉하게 더 넣으면 되지만 이번에는 적당히 수분만 날아가지 않는 등갈비구이를 원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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