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 짧다. 남편이 쉬는 날에는 더 그런 것 같다.
원래는 지인의 집에 놀러가기로 했던 토요일. 이번 주에 갑자기 찾아온 으뜸이의 원더윅스로 인해 새벽마다 깨고 칭얼대고, 이유 없이 울어대는 아가를 어르고 달래며 내 체력도 방전이 되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난성난소증후군을 판정 받은 지 2주가 흘러 생리유도제를 먹고도 주기가 돌아오지 않아 산부인과를 또다시 방문해야만 했다.... 슬퍼 오늘도 나의 편안함을 위해 택시를 불렀다.
기사님께 일주일만에 첫 외출이라고 말씀드리니 안전운행 하겠다면서 창문 밖에 세상 돌아가는 거 좀 구경하시라며 온전한 드라이브(?)를 즐기게 해주셨다.
비록 돌아올 땐 다른 기사님의 인생한탄을 들어 드려야 했지만... 병원에서 약 두어시간 정도를 대기하고 생리유도제 주사를 맞았다.
내 생애 머리털나고 처음 맞아보는 호르몬제.... 남편의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니 나의 보물 1호는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언제나 예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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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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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일기] 하루가 너무 짧은 요즘 (낮잠 시간이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