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마음 여행을 도와드리고 싶은 정신과 전문의, 마음항해사입니다.
지난 편에서 "사람은 모두 적당히 나쁘고, 적당히 착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그 이야기의 연장선에서 드라마에 잘 드러났던 '안전기지' 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폭싹 속았수다 빠꾸 안전기지 정신과 진료실에서 '안전기지(safe base)'라는 단어를 종종 쓰게 된다. 세상에 나가기 전에 살아갈 힘을 얻고, 세상에서 다쳐 돌아왔을 때 잠깐 쉴 수 있는 곳.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내 마음속에 한 자리를 차지한 곳. 그런 의미에서 애순에게 해녀 이모들과 관식이가, 금명에게는 부모가 그런 ‘안전기지’였을 것이다.
애착이론과 '안되면 빠꾸!' 할 수 있는 마음 - 폭싹 속았수다 빠꾸 애착이론에서는 이런 안전기지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세상과 연결된다.
그래서 누군가의 품이 따뜻했다면, 우리는 폭싹 사랑했다가도, 폭싹 속았을 때 다시 빠꾸하고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