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에세이 소소하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 많은 공감 부탁드립니다~^-^ 시들어가다 . . . .
꽃을 사랑했었습니다. 무언가를 가꾸고 키우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땐, 하루하루 바라보고 키우는것이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새로운것에 빠져버려 꽃을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죽은 뒤에도 그 넝마 조각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녀석을 치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몇달이 지나 치우려고 시들어 있는 꽃을 보니, 왠지 측은하고 울컥해 졌습니다.
사랑에도 좋아하는거에도 책임이 필요한데, 처음은 좋았지만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죽인거 같아 왠지 씁쓸함과 미안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뒤로 살아있는것을 키우지 않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나무든 꽃이든, 동물이든 그냥 바라보는게 좋습니다. 더 이상 욕심내지 않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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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시들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