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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 『하나님, 그래서 그러셨군요』를 읽고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 『하나님, 그래서 그러셨군요』를 읽고

"자식을 낳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죠. 배가 아파 낳는 자연분만, 제왕절개, 그리고 가슴으로 낳는 입양."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잔잔한 울림이 일었습니다. 『하나님, 그래서 그러셨군요』라는 책은 배우 신애라 씨가 입양한 두 딸과 함께 살아가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단지 ‘입양’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묻습니다. 입양을 생각했던 어떤 순간 나도 한때 입양을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나며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아이가 주는 밝고 따뜻한 에너지가 ‘가족’이라는 공간에 얼마나 귀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죠.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행복을 나 혼자 누려도 괜찮은 걸까?” 그때 입양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결국 하지 않았습니다. 입양은 단순히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일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인연을 진짜 ‘가족’으로 만드는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