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탁, 세비야에서의 첫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니 차마 밝았다고 표현을 못 하겠다.
숙소에 창문이 없어서 차마 확인을 할 수 없었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아주 처참했다. 스페인 여행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세비야인데 시작부터 날씨가 꼬릿해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꼬릿한 날씨는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우선 예약해둔 세비야 알카사르로 가기, 아 참고로 세비야에서의 일정 또한 굉장히 빡셌는데, 스페인 여행 일정상 전날 밤늦게 세비야에 도착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당일 밤에 그라나다로 가야 해서 따지고 보면 세비야 일정은 단 하루뿐이었다. 세비야에서의 하루를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정을 강구했고 그 결과, 알카사르 - 세비야 대학 - 스페인 광장 - 세비야 대성당 - 메트로폴 파라솔 이 모든걸 하루에 다 보고 왔다.
미리 예약해둔 세비야 알카사르 가는 길 이른 아침이라 길거리 가게들이 오픈 준비중이었다,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필리핀 바이브 그리고 드디어 오렌지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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