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이건 내 삶 기저에 흐르는 질문이다.
왜 그런 쓸데가리 없는 고민을 하느냐고 물으신다면은 ,,,왜 겠어요,,, 저는 존재니까요ㆀ,, 어릴적부터 곧이 곧대로 네 하는 법 없이 사사건건 물음표를 달고 살았던 잠자리 안경 삐딱이에게 그나마 듣고싶은 얘기를 해주는 친구라면 백년천년 전 이 똑같은 고민을 해왔던 하고 많은 선생님들의 책, 그 정도였다. 이 물음이라면 그 시작으로부터 벌써 30년은 더 겪어왔으니 이만하면 얼추 해답을 얻었을성 싶기도 한데, 이 맴맴 혼돈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고 여기던 어떤 날 생각지도 못한 연유로 샐쭉 튀어나와서 기어코 내 심기를 건들인다.
아.. 또 시작..
핵노잼...! 그러게 아주 보통의 요즘, 잠자는 시간을 제하고는 연신 게임만 해대고 있는 나에게 이놈이 또 슬금슬금 찾아와 데이트를 하자고 수작을 걸려는 게 아니던가.
하! 당치도 않지!!
그래도 나름 해를 거듭했다고 이런 의문이 치밀면 일찍이 마음을 추스르고 서둘러 헤쳐나올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