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가 다가온다면 난 이렇게 반짝일 수 있을까 프리즘을 집어들어 흰 벽에 대고 햇빛을 통과시켰다. 작은 조각이 뻗어내는 아름다운 빛깔.
길고 짧은 파장의 빛이 벽 위로 자연스럽게 용해되어 색깔은 분명하지만 색 간의 경계는 흐릿한 부드러운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프리즘>은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님의 신작이다.
보이지 않는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하여 오색찬란한 빛으로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네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책 겉면에 만남과 이별, 흩어지는 '마음'을 다양한 빛깔로 비추어가는 이야기라는 문장이 적혀있는데, 네 남녀의 마음을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짜여진다.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리고 이 세상에 대해서도 사랑을 멈추지 말자. 누가 뭐래도 지금은 사랑하기에 더 없이 걸맞은 때라는 손원평 작가님의 작가의 말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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