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르 서울숲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7-18, 1층 | 성수역 3번 출구 도보 5분 기억은 희미해도, 향은 선명하다. 그날의 사진, 그날의 향기, 그리고 내 뇌파가 들려준 이야기까지.
성수동의 커스텀 향수숍 ‘레트르 서울숲'은 단순한 향수 제작 공간이 아니었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통해 구현해내고 싶은 옛날의 향기를 향수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말 그대로 나를 닮은 향을 찾아가는 작은 심리여정이었다. 실제로 향기는 뇌의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인 편도체와 해마에 바로 연결돼 있어서 다른 감각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기억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맡은 흙냄새가 어린 시절 운동회 날을 떠올리게 한다든지 어떤 향수가 옛사랑의 모습과 겹쳐진다든지 이를 '향기 기억(Proust effect)'라고 한다. 문학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 향기가 주인공의 기억을 되살려낸 장면에서 따온 이름이다.
레트르 서울숲 매장을 방문한게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