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처음으로 손 세차를 하고왔다. 친구가 차를 사고 첫 세차를 하겠다고 불렀다. 두 달만에 세차하는 것 같은데 차가 아니라 사람이었으면 학대다 학대 그래서 처음 차를 닦는 거다 보니 손세차를 하고싶다던다. 물론 기스 나는 경우 때문에 손세차를 하는 분들도 많다. 존중은 하지만 이때의 입장은 다르다. 그래서 지나다니던 손세차장으로 향했다. 트레일블레이저 간zi작살 2000원의 기본요금에 500원당 1분30초를 늘려주는 손세차장. 대기 중에 남은 시간은 약 50초쯤 되었을 때 삐용삐용 소리가 났다. 기계 주제에 사람을 재촉하니 물 거품 린스 코팅 4개 설정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진에 잘린 친구가 열심히 물을 뿌리고 거품질을 하는 장면이 보인다. 뒤에서 이런 샷을 찍으며 낄낄대던 모습은 배은망덕으로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코팅까지 다 끝났는데 둘 다 손세차가 처음이라 수건도 챙기지 못해 물기가 그대로 남았다. 어쩌지 하다 그냥 나왔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뭐.
2탄을 기대해달라는 마음이 남는다. 세차 결과는 더러움이 남아 청소했는데도 물자국이 남아 더러움이 남았다. 바보 둘의 손세차는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된다. 에티오피아 원두는 강렬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블로그를 한다고 하니 한 컷 찍혀준 칭찬도 있었지만 더위를 이기며 후드티를 입은 모습은 또 다른 이야기다. 피곤함이 몰려오는 순간도 있었지만 끝내 이만큼의 경험으로 기록으로 남긴다. 이 글은 주말의 소소한 일상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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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손세차는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