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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콘서트, 얼얼한 손바닥_윤하 콘서트

 첫 콘서트, 얼얼한 손바닥_윤하 콘서트

룰루랄라 티켓 들고 신났던 콘서트 이야기가 한 편의 기록처럼 펼쳐진다. 제목이 End theory인 만큼 6집 노래를 주로 들려주었고 중간중간 4집과 예전 노래를 섞어 불렀다. Run 부를 때 분위기가 특히 빛나는데,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정규 4집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공연이 시간이 흘러 다시 재개되며 팬들에게 다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들려주는 듯했다. 촬영이 금지되어 현장을 기록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대학 축제와 달리 가수를 눈에 담아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

전날 수다를 많이 해서 토크콘서트처럼 보일 거라는 예상을 의식한 듯 말수가 줄어들 줄 알았지만, 별밤 DJ로 변하지 않는 말주름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많이 하는 편이라는 평가가 어긋나지 않듯, 공연 중간중간의 대화와 유쾌한 분위기는 여전했고 박수 소리로 손이 아플 정도의 열기가 이어졌다. 노래의 힘은 여전했고 가창력에 대한 깊은 공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다음 해의 연말 콘서트도 기대가 크고, 팬사랑이 담긴 응원봉 준비 의지 역시 확고해졌다.

집으로 가는 길엔 카카오페이로 돈을 모으려는 다짐이 떠올랐고, 버킷리스트의 하나로 남아 있던 이슈들도 차근차근 실천 의지가 다져진다. 덩고 라이브에도 며칠 전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간을 넘어 영상으로도 감동이 전해진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다.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노래와 무대가 가진 힘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다음 콘서트도 얼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남아 있으며, 더 많은 노래와 더 깊은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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