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글은 여수에서 보성까지 차로 1시간 거리의 여정부터 시작된다. 초록이 가득한 보성녹차밭과 대한다원을 둘러보며 초록의 매력을 한가득 담아낸다. 전개는 강릉의 파랑에 비해 이번에는 초록색 사진이 중심이며, 처음 방문한 친구가 점차 현장 분위기에 취해 함께 즐기는 모습이 묘사된다. 녹차 아이스크림과 처음 딴 차 아이스가 각각 4,000원으로 소개되며, 녹차를 잘 마시지 않는 편임에도 방문의 의의로 맛을 즐긴다고 밝힌다.
드레스 컬러는 파란색을 기대했으나 마스크는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고, 흐린 날씨에도 녹차밭의 운치는 잃지 않는다. 함께 간 친구가 운치 있다고 말하는 순간이 본문에서의 작은 공감으로 이어진다. 녹차밭 정상으로 올라가면 바다 방향이 있지만 시야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오션뷰를 떠올리는 분위기가 강조된다.
대한다원은 삼나무와 계곡이 만드는 풍경이 돋보이며 대나무숲길이 있다며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권한다. 대나무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소리가 ASMR처럼 묘사되고, 사람들이 녹차밭만 보는 경향에 반해 대나무숲 방문도 추천한다는 취지다. 남해의 위치와 지역적 맥락도 간단히 언급되며, 기념품 가게에서 당기시오미시오 같은 지역어를 패러디하는 소소한 재미도 담겨 있다.
여행 코스의 마지막으로 보성의 식사 이야기가 등장한다. 율포봇재가든에서의 한 끼를 소개하며 삼삼한 맛을 언급하고, 전체적으로는 대한다원과 녹차밭 방문기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글은 이 주제의 1편을 마무리하고, 손가락의 피로를 이유로 3편으로 이어진다라는 예고로 마무리된다. 전반에 걸쳐 보성의 초록과 자연 풍경을 중심으로 한 여행 체험담이 밀도 있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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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어쩌다보니 여행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