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 송별회가 열렸고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 모여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졌다. 퇴사 송별회에서도 분위기는 품격있고 꽤 유쾌한 말씀이 이어지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날 많이 받은 퇴사선물과 간식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고 일본에서 건너온 모찌도 함께 냠냠하며 오묘한 맛이 입가에 남았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은 편이었고, 퇴근 후 율을 만나 디저트 가게 방문이 이어졌다. 가게의 마네킹이 날씨 탓인지 안에 있어 가게 내부는 깔끔했고 라탄 조명이 이케아 느낌을 자아냈다. 왜인지 사진을 찍을 땐 사람 하나 없이 고요했으나, 찍고 나니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늘이 돕는 블로거 역할로 보이는 율이 사준 카이막과 크림 쿠니파를 들고 귀가했다.
일상의 작은 여유가 모여 하루의 흐름을 채웠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나치기만 했던 디저트 가게의 매력에 다시 한번 눈과 입이 즐거웠다. 모센즈스위트의 카이막은 입안에서 고소하고 부드럽게 녹았고, 크림 쿠니파는 달콤한 크림과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뤄 멈출 수 없는 맛으로 다가왔다. 퇴사와 같은 큰 변화 앞에서도 친구들의 응원과 함께 작은 즐거움이 남겼고, 일과 생활의 경계 속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마음이 더욱 선명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남은 여운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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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퇴사자 송별회와 모센즈스위트 카이막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