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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제습기 고민되면...선택기준 추천

 대용량 제습기 고민되면...선택기준 추천

장마 시작 직전은 제습기 선택이 가장 어려운 시점으로 꼽힌다. 바닥의 끈적함, 창문 아래 물기, 옷에서 나는 냄새가 시작될 때가 제습기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시점이다. 12L 이상을 대용량으로 본다는 기준은 하루에 실내 공기로부터 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뜻이며, 대용량 제습기는 강력한 흡습력과 넓은 공간 제습에 유리하나 전기 소모와 소음도 함께 올라간다. 한국 공기청정협회 기준으로 아파트는 평당 0.76L, 주택은 1평당 1.02L를 제습량 계산에 적용하는데, 예를 들어 25평 아파트는 약 19L 정도의 제습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실제로는 이 수치를 딱 지키기보다 한 단계 여유 있게 고르는 편이 맞다. 집이 구축되었거나 주택이거나 반지하나 욕실 근처라면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일 제습량에만 집중하다 보면 놓치는 요소가 있다. 물통 용량이 그것인데, 물통이 꽉 차면 작동이 멈추게 되므로 20L짜리 제습기라도 사실상 절반 성능만 낼 수 있다. 그래서 물통 용량을 함께 확인하거나, 연속배수 호스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 대용량 제습기를 고를 때 자주 확인하는 질문으로, 구분은 인버터형과 일반 정속형으로 나뉜다. 가격은 비교적 높고, 소음은 낮아 야간 사용에 유리한 인버터형이 일반 정속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고가인 편이다. 제습 효율은 인버터형이 2.8~3.0 L/kWh, 일반형이 2.5~2.8 L/kWh로 제시된다.

자주, 오래 쓰는 집이라면 인버터형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반대로 장마가 두 달 정도인 상황이라면 굳이 비싼 인버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인버터 모델의 수요는 올해도 장마 예보가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증가하는 편이고, 중순경 인기 모델의 품절이나 가격 상승이 반복되곤 한다. 따라서 대용량 제습기를 고민 중이라면 평수로 대략 계산하고 물통 용량과 연속배수 여부를 확인한 뒤, 오래 쓸 계획이라면 인버터형으로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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