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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런 무인도가 있었다 Ⅰ 도쿄 근교 사루시마

 일본에 이런 무인도가 있었다 Ⅰ 도쿄 근교 사루시마

원숭이 없는 무인도 '사루시마' 요코스카에서 군함을 잔뜩 보고 돌아서면 다른 섬으로 들어가는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행선지는 '사루시마(猿島)' 도쿄 근교에 있다는, 작은 무인도에요.

전철로는 달을 수 없는 곳. 요코스카에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일상에서 한 겹 떨어진 느낌이죠?!

저 큰 배 뒤가 사루지마입니다. 배는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도시의 소리를 빠르게 지우더라고요.

불과 몇 분이었는데, 섬에 내리니 공기부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편의점도, 카페도, 도쿄에서 흔히 보던 간판도 없는 곳이에요.

대신 나무와 모래. 그리고 아주 오래된 벽돌 건물들이 조용히 남아있습니다.

사루시마는 한때 군사 시설이 있던 섬입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남은 터널고 벙커 같은 구조물들이 마치 시간을 붙잡아 둔 것처럼 서 있어요.

정리된 관광지가 아니라, 그대로 남겨진 과거를 걷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어릴 적 봤던 만화 가면 라이더가 그 옛날 이 거리를 바이크로 달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