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거주하는 한일 커플의 사례로, 통칭명 카드 문제를 둘러싼 현장을 정리합니다. 나리타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1터미널 면세구역과 진에어 국내선 탑승으로 한국 방문을 다녀왔고, 면세구역과 기내 결제 관련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1터미널의 면세구역은 예전보다 다양하고 편의시설이 늘어났습니다. 입점 매장과 서점, 주류 존의 구성도 한층 고급스러워졌고 시음 이벤트도 있어 시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반면 인천공항 2터미널은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드럭스토어나 편의점이 많아 비교적 더 나은 편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쓰는 거의 모든 것의 명의가 통칭명이라는 점이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주된 이슈는 카드 명의 차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생활에서 통칭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본명과 카드 명의가 달려 기내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과거에도 탑승 전 기내식을 미리 예약하거나 기내에서의 구매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비행 중 목이 마른 순간이 찾아왔으나, 창가 좌석에서 승무원 호출이 쉽지 않아 메모를 남기는 방법으로 요청하게 되었고, 결국 물을 두 잔만 받았습니다. 그 순간이 오아시스처럼 반가웠습니다.
돌아오는 비행에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내 안내문을 확인한 결과 법인 카드는 신분증이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었고, 승무원과의 확인 끝에 회사 이름이 동일한 명함이 있으면 된다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물건 구입이 가능해졌고, 면세구매로 돌아오는 편에서의 제약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거주자의 카드 명의 문제나 통칭명 문제는 의외로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프리랜서의 경우도 더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제 커플로 사는 이들 역시 한국 이름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기내 결제 관련 규정이나 현지 명의 차이에 따른 제한 여부를 사전에 체크해 보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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