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박 4일 여행에서 실질적으로 혼자 식사하기 편한 식당들을 동선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공항에서 도쿄로 이동한 뒤의 동선에 맞춰 긴자 시구역을 시작점으로 삼고, 시부야 오모테산도, 신주쿠를 다음 날 일정에 연결해 혼밥이 쉬운 곳들을 골랐다. 예약 없이도 들어갈 수 있고, 카운터 좌석이 마련된 곳이 많아 혼자 식사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도쿄의 혼밥 문화가 비교적 잘 자리잡았지만, 실제로는 가게별로 혼자 입성의 편함이 크게 차이난다.
첫날 점심은 긴자에서 소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작한다. 긴자 사나다 식스 내부에 위치해 찾아가기 쉽고, 6층의 서점 옆에 있어 줄 설 위험이 비교적 낮다. 정갈한 일본 정식을 선호한다면 첫 끼로 제격이다. 같은 구역의 히츠마부시는 밥 위주로도 즐길 수 있어 혼자 식사에 부담이 덜하다. 혼자와 카운터 중심의 구성으로 혼밥러의 편의성이 높다.
저녁은 츠키지 스시쿠로 옆의 유락쵸로 이동해 스시를 카운터에서 즐기는 코스로 추천된다. 스시집은 보통 카운터 자리가 최적의 구성이며, 혼자라도 편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오마카세 분위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의 스시가 적합하다는 느낌이다. 긴자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두 번째 날은 시부야로 이동한다.
시부야에서는 점심으로 라멘이 제격인 스파이시 마초맨이 소개된다. 매콤한 면요리를 탐하는 이들에게 입소문이 났고, 점심 피크를 피하면 대기 시간이 짧다. 카운터만 있어 회전이 빠르고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해 취향에 맞추기 쉽다. 저녁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의 소바로 가볍게 시작하는 편이 좋다. 이후 오모테산도로 오르며 1인 샤브샤브를 카운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런치는 한정 메뉴로 운영되니 예약이 필요하고 저녁은 코스가 추천된다.
신주쿠로 이동해 점심으로 도청 전망대와 중앙공원 근처의 돈카츠 이마이를 추천한다. 바삭한 돈카츠와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 후에는 중앙공원의 분위기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저녁은 길거리 음식 탐방으로 아사쿠사를 둘러보며 닭꼬치, 멘치카츠, 타코 센베이 등을 맛보는 투어를 추천한다. 전통 거리를 걸으며 야경과 함께 맥주도 즐겨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도쿄역으로 돌아와 디저트를 즐긴다. 마루노우치 코이와농장은 도쿄 역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가 특히 좋고, 진한 유제품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인상적이다. 역 반대편으로 이동해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나리타로 바로 연결된다. 도쿄는 혼밥 문화가 뚜렷하지만, 혼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분명하다. 이 리스트는 실제로 방문해 혼자서도 부담 없이 동선에 맞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곳들만 선별한 결과다. 도쿄 3박 4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일정에 맞춰 참고로 삼아 굶지 말고 여정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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