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썼던 얘기지만, 사람 냄새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여행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녹아있는 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다.
언언 작가님의 «어차피 오늘이 그리워진다»는 오랜만에 만난, 취향을 저격하는 글이었다. 책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이집트, 유럽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겪은 많은 일들이 솔직하게 쓰여있다.
쉽게 여행하기 힘든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대리만족하기 참 좋았다. 고생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던 사람이라면 더 좋을 듯 하다. (- 이제는 인도여행을 가라면 못갈 것 같은데, 인도 여행기를 읽는건 늘 재밌는 1인) 특히, 이 여행기가 특별한 점은 남자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이라는 점인데, 장기여행을 하며 쌓인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이 담백하게 담겨있는 점이 와닿았다.
남자친구에게 미안했던 점, 여행겨이 때문에 이별을 미뤘던 점 등 사실 남에게 얘기하기 부끄러울 수도 있던 부분아 가감없이 담겨있어서 책에서 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
어차피오늘이그리워진다
#
독서기록
#
북스타그램
#
세계여행
#
언언
#
여행기
#
여행에세이
#
완독기록
#
이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