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온 첫찌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우리 아들 말이 기억에 남아서 기록해본다. 우리 아들은 달님을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 창문으로 달님의 모양도 매일 체크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늘상 달님이 어딨는지 꼭 찾아보곤 한다. 30개월 무렵에는 아들이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 왜 달님이 자꾸 나를 따라와요?
하고 묻길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음에 달님이 (첫째)를 사랑하나봐 그래서 (첫째) 가는 곳을 다 따라오나봐 이렇게 이야기해주었더니 그 뒤로 달님에 대한 사랑이 더 무럭무럭 커진 것 같은 아들이다 . 얼마 전에는 (45개월)또 차를 타고 가며 달을 보더니 달아, 밖에 있으면 추우니까 빨리 우리 차로 들어와!
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ㅠㅠ 오늘도 (46개월) 병원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가 당연히 보름달이 표지에 떡하니 있는 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하기에 읽어주었는데 이야기 뒷부분에 달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어서 달에는 공기도 물도 없어서 아무것도 살지 못해 하고 읽어주었더니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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