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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주차장 기둥에 쾅! 당황하지 않고 흠집 없이 빠져나오는 핸들 조작법

 좁은 주차장 기둥에 쾅! 당황하지 않고 흠집 없이 빠져나오는 핸들 조작법

좁은 주차장 기둥에 옆면이 닿았을 때, 당황해서 핸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차를 더 크게 손상시킬 위험이 큽니다. 반대로 핸들을 반대로 꺾고 후진하는 방법은 지레 작용으로 기둥 쪽으로 더욱 압박해 문짝이 떨어지거나 수리비가 폭증합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것도 뒷바퀴가 내부로 말려드는 현상 때문에 옆면이 크게 긁히게 만듭니다. 탈출의 기본은 들 어왔던 길을 그대로 되감아 나가는 것, 이른바 비디오 테이프 역재생 원칙입니다. 새롭게 경로를 개척하려고 하지 말고, 기둥에 끼이기 직전까지의 궤적을 역으로 밟아 나가야 합니다. 만약 조수석 뒷문이 끼였다면 핸들을 기둥 쪽으로 끝까지 돌린 뒤 아주 미세하게 브레이크를 풀고 후진합니다. 이때 앞머리가 왼쪽으로 돌아가고 기둥에 눌려 있던 조수석 뒷문 부위가 반대편으로 살짝 당겨 틈이 생깁니다. 당황해 핸들을 무분별하게 돌리면 프레임이 휘어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순서를 차분히 기억합니다. 1단계 기둥 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꺾습니다. 2단계 브레이크를 살짝 풀고 몇 밀리미터씩 아주 미세하게 후진합니다. 3단계 차와 기둥 사이에 1~2cm의 틈이 생기면 즉시 정지합니다. 4단계 핸들을 똑바로 돌려 바퀴를 11자 형태로 정렬합니다. 5단계 핸들을 고정한 채 곧게 후진해 빠져나옵니다. 탈출한 뒤에는 현장을 기록합니다. 피해 부위와 기둥의 긁힘 위치, 주차선, CCTV 위치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두면 향후 변상이나 보험 처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상처를 보자마자 자차 보험만 먼저 접수하는 것은 피합니다. 향후 3~5년간 보험료 할증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센터 견적만 보는 것보다 실력 있는 일반 전문점 두세 곳에서 비교 견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긁힌 경우는 부분 도색이나 광택으로 10~30만 원대가 가능하고, 깊은 손상은 판금 도색이 필요합니다. 센터의 일방적 견적보다 다양한 곳의 가격을 비교해 수리 방향을 판단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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