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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 최규학

 2월의 시  최규학

2월의 시 최규학 2월은 먼동이다 새벽 하늘을 찢는 아픔이 없이 어찌 눈부신 아침을 맞을 수 있으랴 2월은 애벌레다 제 껍데기를 찢는 고통이 없이 어찌 나비가 되어 날 수 있으랴 2월은 꽃봉오리다 제 가슴을 찢는 고통이 없이 어찌 꽃이 되어 향기를 뿜을 수 있으랴 2월은 제 스스로 가위가 되어 제 살가죽을 잘라내야만 찬란한 봄을 낳을 수 있다 darkroomlabs, 출처 Unsplash 최규학님의 <2월의 시>는 2월을 먼동, 애벌레, 꽃봉오리 등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런데 그 표현이 너무 멋지다. "2월은 먼동이다.

새벽 하늘을 찢는 아픔이 없이 어찌 눈부신 아침을 맞을 수 있으랴"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눈부신 아침은 새벽을 찢는 아픔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matanl, 출처 Unsplash "2월은 애벌레다. 제 껍데기를 찢는 고통이 없이 어찌 나비가 되어 날 수 있으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생각나게 하는 표현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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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월의 시 최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