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신의 밤에 감성을 더하는 달빛 작가입니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있던 작은 연못을 기억합니다.
칠흑 같은 밤, 온 세상이 잠들었을 때 홀로 깨어 있던 저는 그곳에서 세상 가장 완벽한 보물을 발견하곤 했죠. 바로 연못 속에 잠긴 '두 번째 달'이었습니다.
물결 따라 찰랑이는 금빛 윤슬, 그 중심에서 영롱하게 빛나던 달.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듯 가까워 보였지만, 손가락이 물에 닿는 순간 달은 산산이 흩어지며 저를 약 올리곤 했습니다.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아름답지만 가질 수 없는 신기루.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그 연못 속 달빛을 좇는 여정은 아닐까요?
# 우리가 좇는 수면 위의 달빛들 SNS 속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삶,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 '좋아요' 숫자로 증명받고 싶은 나의 가치... 우리는 매일 수많은 '연못 속 달빛'을 향해 열심히 손을 뻗습니다.
그것이 진짜 달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면서도, 그 찬란한 아름다움에 취해 기꺼이 ...
원문 링크 : 연못 속 달빛을 건지려다, 나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