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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에어로카노 후기 가격 디카페인 칼로리 내돈내산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후기 가격 디카페인 칼로리 내돈내산

스타벅스의 신메뉴 소식은 늘 궁금함을 자극하지만, 아메리카노 계열은 여전히 차이가 크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들 때가 있다. 이번 에어로카노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받아보자마자 인상이 달라졌다. 2월말 출시된 에어리카노는 거품이 핵심 포인트로 눈에 먼저 들어오는 음료다. 윗부분에 몽글몽글하게 올라온 부드러운 폼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팅 공정을 더한 메뉴다. 한국이 얼죽아의 나라라는 점도 이 음료의 한 단계 진화로 여겨지게 한다. 비주얼만으로도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분명한 차이가 느껴진다.

거품이 주된 매력으로, 빨대보다 컵입에 직접 대고 마시는 편이 어울린다. 처음 마실 때 부드러운 거품이 닿고, 이어 커피와 거품이 자연스레 섞이며 쌉싸름하고도 부드러운 맛이 남는다. 우유 폼이 올라간 음료와 달리 커피 자체에 공기가 주입되므로 깔끔함이 강조되고, 아메리카노의 선명한 맛은 유지되면서 질감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번에는 디카페인 에어로카노를 마셨는데 아메리카노와의 차이가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디카페인은 강배전 원두의 맛이 또렷하나, 거품의 효과로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다가와 만족감을 준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기본 4900원에 디카페인이나 1/2 하프 디카페인으로 변경 시 300원이 추가된다. 칼로리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톨 기준 10kcal로 가볍게 마시기 좋다. 샌드위치와의 조합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를 함께 데워 먹었고 빵은 폭신했고 안쪽 치즈도 부드럽게 녹아 쌉쌀한 커피와 어울리는 맛이었다. 브런치나 가벼운 점심으로도 제격이었고 이달의 샌드위치와 함께 주문 시 2000원 할인이 적용되는 혜택이 3/31까지 이어졌다.

샌드위치와 에어리카노의 조합은 점심으로도 충분히 든든했고, 속은 편하면서도 기분은 밝아졌다. 바쁜 점심시간 속에서 빠르고 행복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샌드위치+커피 조합은 매력적이다. 우유가 부담스러운 편이면서도 부드러운 커피를 원한다면 에어리카노가 적합하고, 든든한 한 끼와 함께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샌드위치와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