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의 냄새와 바람 약함은 필터 이외에도 내부 습기, 송풍구 오염, 배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필터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바람 길이 좁아지고 냉방 바람도 답답하게 느껴지기 쉽다. 에어컨을 켰을 때 냄새가 먼저 난다면 우선 필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청소 전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가능하면 콘센트까지 뽑아 안전을 확보한다.
필요한 준비물은 틈새 노즐이 달린 청소기와 부드러운 솔, 소량의 세제 정도이며, 강한 세정제나 뜨거운 물, 거친 수세미 사용은 피하는 편이 좋다. 벽걸이 에어컨은 모델에 따라 앞면 타입과 윗면 타입 두 가지가 일반적이므로 억지로 당기기보다는 해당 모델의 분리 방식에 따라 분리한다. 필터를 제거한 뒤에는 먼저 큰 먼지를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제거하고, 그 후에 필요시 미지근한 물로 앞뒤를 헹궈준다. 심한 오염 시에는 중성세제를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솔로 살살 닦아낸다. 물로 씻은 후에는 건조가 가장 중요한데, 직사광선 없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다시 끼운다. 젖은 상태로 다시 장착하면 내부 습기와 냄새의 원인이 되며, 과도한 열로 말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필터가 완전히 마른 상태로 다시 끼우고 앞 커버를 닫아 전원을 켠 뒤 바람의 세기와 냄새를 확인한다. 처음 5분 정도는 창문을 열고 송풍이나 냉방을 통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이 과정만으로도 답답한 바람이 다소 가벼워질 수 있다. 다만 필터 청소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며, 필터를 씻고 송풍구 주변을 닦았음에도 냄새가 지속되거나 내부에 검은 곰팡이, 물 떨어짐이나 소음이 있다면 전문 청소나 점검을 고려한다. 집에서 가능한 범위는 필터와 겉면 주변, 보이는 송풍구 근처까지로 한정되며 내부 열교환기나 배수 라인은 무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필터 청소의 효과 여부는 먼지가 원인일 때에 한정되며, 내부 곰팡이나 배수 호스, 열교환기 오염이 원인일 경우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 벽걸이 에어컨의 필터 청소 주기는 여름철 매일 사용한다면 2주에서 1개월 간격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고, 덜 마른 상태로 끼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여름 가전은 한 번 작동하기 시작하면 거의 매일 사용되므로, 더위가 오기 전부터 필터를 점검해 두는 것이 바람의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여름도 깨끗한 공기로 쾌적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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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벽걸이 에어컨 셀프 필터 청소 10분만에 끝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