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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리뷰

 우리집 고양이 리뷰

눈도 못 뜬 시절 2012년 8월, 손바닥 반만한 고양이가 찾아왔다. 이 고양이를 데려온 이는 다름아닌 아빠였다.

눈에 곰팡이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숨을 할딱거리는 것이 딱 봐도 어미가 포기한 모양이었다. 이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급성 신부전으로 보내고 큰 상실감에 빠져있었던 우리 가족은 별다른 상의도 거치지 않고 이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고양이의 이름은 튼튼하고 무럭무럭 자라라는 의미로 장군이가 되었다. 아기부리또 온 가족이 팔자에도 없던 육아를 시작했다.

아빠는 허겁지겁 반려용품점에 가서 분유를 사왔다. 잠도 못 자고 온 가족이 돌아가며 분유를 먹였는데, 알고 보니 우리 장군이는 다른 아기 고양이의 4배가 되는 양을 매일매일 먹고 있었다.

그리고 아빠가 사 온 분유는 다름아닌 가축(소, 돼지)용이었다. 그래서일까, 우리 장군이는 거대한 왕발고양이로 자랐다.

정말 귀엽다. 온 가족이 지극정성으로 공동육아를 한 끝에 장군이의 얼굴에 있던 곰팡이가 사라지고 드디어 눈을 떴다.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