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나를 발행하고 나면 바로 다음 글감을 골라 다음 글을 써 나가며, 이번 주는 아주 오랜만에, 손끝에서만 맴돌던 수많은 문장들을 마치 훌훌 털어내듯이, 멀리 떠나보냈다. 세상에 내보내기까지 몇 번이고 말을 고르고 다듬는 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실컷 만끽했던 이번 주에, 딱 두 가지, 후회 아닌 후회를 했는데, 하나는 '도쿄에서 일하고 있을 때부터 블로그를 쭉 했으면 하나라도 더 쓸 일이 많았을 텐데'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것.
지금은 하루하루가 매우 평온하다 보니, 글쓰기의 재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직장인 시절이면 통근시간에 질리도록 보아온 일본인의 전철 승하차 매너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달리 매너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지하철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냄새 (미타센 스이도바시역 화장실 냄새남), 취한 일본인들의 각종 술버릇 (시부야에서 몸 부딪힌 아저씨 둘이 횡단보도에서 격투기 함, 조용조용한 일본여자들이 죠시카이 (여자들만으로 이루어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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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평화로운 일상의 가정주부가 글을 쓴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