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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상]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

 [일본/일상]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

사쿠라 바움쿠헨. 이맘때면 사쿠라뭐뭐뭐, 가 많이 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휘몰아치더니, 오늘은 19도까지 올랐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랗고, 그래서 잘 쳐다보면 양지바른 풀숲 더미에서 날벌레들이 위잉위잉 (아악) 이른 봄의 전령사가 따로 없다.

오늘은 귀찮다고 미뤄두었던 마이나포인트를 신청했다. 마이넘버카드는 작년 봄에 만들었지만, 근 1년을 미루고 미뤄온 것이다.

미룬 건 마이나포인트 뿐 아니라, 창고방에도 1년 (다음 달 이날이 딱 1년하고 1일이다) 동안 정리되지 않은 짐 박스가 쌓여있다. 창고방은 빨래건조대와 옷, 책, 그 외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들이 다 들어있는 방인데 그 방의 활용방법도 좀 생각해 보고 싶다.

새봄이 돌아오기 전에 꼭. 지금은 없는 당근 작년 10월 19일에 카레를 만들어 먹으며 뎅강 잘랐던 당근 꼭지.

싹이 돋아날 것 같은 색이라 버리기 미안해 빈 그릇에 물 담고 넣어뒀더니 쑥쑥 자랐다. 심지어, 오늘까지도 살아있었다.

본체였던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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