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사에는 세가지 중대한 미션이 있었다. 하나, 버릴 것과 버리지 않을 것을 잘 구분할 것 둘, 불용품의 경우,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이사 전에 처분할 것 셋, 할 수 있는 한 이사비용을 저렴하게 해결할 것 첫번째, 두번째는 어떤 의미론 맥락을 같이 하는데, 10년을 일본에서 살면서 어느 정도 살림살이가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신혼살림은 가급적 새로 장만하지 않고 쓰던거 계속 쓰기로 했다.
그래서 둘이 쓰기엔 사이즈가 작거나, 오래되어 삐걱거리는 물건,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는 소모품만 버리기로.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없는 불용품의 경우에는, 4년 전에, 자전거랑 이불을 버려본 기억을 더듬어, 처분가격이 저렴한 粗大ごみ (대형 쓰레기) 로 내놓으려고 이사 열흘 전 쯤에 지자체 웹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이미 3월 중의 수거 예약은 이미 꽉 차 있는게 아닌가! 퇴사 준비에 정신이 팔려 이사 준비는 죄다 최종 출근일 이후로 미뤄둔 것이 화근이었다.
이럴 수도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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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일본/결혼준비] 불용품 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