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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모래알만큼, 수많은 오이 컬렉션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수많은 오이 컬렉션

3월 27일에 이사 왔으니, 곧 7개월째를 맞이하는 시골살이. 짝꿍은 농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의 접점이 많아, 종종 야채를 받아올 때가 있다.

가지부터 시작해, 오이, 쪽파, 생강, 옥수수, 오쿠라, 양파, 블루베리까지,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베리에이션. 본가 살 때에는 누가 가져가래도 귀찮아서 안 가져왔다던데, 본인이 가정을 이루고 난 뒤는, 주시면 감사히 받아오는 거로 새로 프로그래밍 되었다.

하는 거 보면 애 같아 보일 때가 많은데, 이런 거 보면 나름 가장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쪼끔 기특하다. 그중 오늘은 오이.

(가장 자주 얻어오는 것) 오이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밀어내고, 체내에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 주며 혈당을 낮춰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일컬어진다. (구글링) 날 것의 오이 아침에 갓 딴 싱싱한 오이는, 필러로 대강 껍데기를 벗겨준 후, 적당히 썰어 잠시 냉장고에 식혀두었다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으로 소비를 시작한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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