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서 산책을 즐기고, 절물 오름에 오르기 시작했다. 어승생악을 시작으로 내 제주 한 달 살이 중 두 번째 오름 오르기였다.
절물 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큰 봉우리를 큰대나오름, 작은 봉우리를 족은대나오름이라고 부른다.
족은대나오름은 큰대나오름과 함께 말굽형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름 전사면은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천연림을 이루고 있다. 절물 오름은 입구부터 등반로를 따라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저질 체력인 나도 1시간 정도 걸렸다. 정돈되지 않은 길이 더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오름에 오를 때면 이어폰도 끼지 않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사람도 많지 않은 숲속을 거닐다 보면 바람이 잎들에 스치는 소리, 땅을 밟는 내 발자국 소리가 난다.
그렇게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가끔은 겁이 나기도 한다. 저 보이지 않는 숲속에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걷다 보면 오름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오르니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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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국내/제주도]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속 절물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