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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이 차가운 돌 위에 손을 얹습니다 - 고기동, 모현읍, 동백동 주택 주방 인테리어

 매일 아침, 이 차가운 돌 위에 손을 얹습니다 - 고기동, 모현읍, 동백동 주택 주방 인테리어

손끝에 남은 차가움 - 고기동, 모현읍, 동백동 주택 주방 인테리어 처음 천연석 조리대를 설치한 날, 나는 그 위에 손을 얹고 한참을 서 있었다. 차가웠다.

십이 년간 주방을 설계하며 수백 번 천연석을 만져봤지만, 내 집 부엌 한가운데 놓인 이 돌은 달랐다. 이제 이 위에서 내가 매일 아침을 준비하고, 저녁을 차리고, 가끔은 혼자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정리할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손끝의 차가움이 묘하게 위안이 되었다. 흔들리는 것들 사이에서, 이것만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육백사십 개가 넘는 주방을 만들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중에서도 오십 대 여성 고객들과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들은 처음 상담할 때 조심스러웠다. "제가 사치를 부리는 건 아닌가요?"

"관리가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남편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대화가 깊어지면서 진짜 이야기가 나왔다. "삼십 년 넘게 가족 밥을 했어요.

이제는 내가 손 댈 때마다 기분 좋은 걸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