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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주말마다 오는 주방의 비밀 -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분당 정자, 수내, 서현

 딸이 주말마다 오는 주방의 비밀 -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분당 정자, 수내, 서현

애들이 안 와요 -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분당 정자, 수내, 서현 작년 가을, 예순한 살 고객을 만났다. "애들이 안 와요."

상담 시작 10분 만에 그가 한 말이었다. 주방 리모델링 상담인데 왜 자녀 이야기를 하나 싶었지만, 나는 그냥 들었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명절에도 잠깐 들렀다 간다고 했다. "엄마 집은 왠지 오래 있기 힘들어요."

아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한마디가 가슴에 박혔단다.

재작년 남편을 보내고 혼자 사는 집. 깨끗하게 관리한 30평대 아파트.

그런데 자식들이 오래 있기 힘든 집. "제 집이 뭐가 불편한 걸까요?"

나는 그의 주방을 봤다. 수납장도 괜찮았고, 상판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천장의 형광등.

주방을 하얗게, 너무 하얗게 밝히는 빛. "이 조명, 언제부터 쓰셨어요?"

"입주할 때부터니까... 한 25년?"

25년. 그 시간 동안 이 빛 아래서 아침을 준비하고, 저녁을 차리고, 혼자 남은 뒤에도 이 빛 아래서 밥을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