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뒤편에 숨겨졌던 시간들 - 분당, 판교, 광교 45평 주방 구조변경 오래된 집들을 들여다보면 주방은 언제나 뒤편에 있었다.
북향의 좁은 공간, 환기구 하나 달랑 매달린 곳에서 누군가는 매일 세 끼니를 준비했다. 그것이 당연한 배치라고 생각했다.
주방은 '일하는 곳'이니까. 보여줄 필요 없는 곳이니까.
그렇게 수십 년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로 짓는 집들, 리모델링을 마친 공간들을 보면 주방이 집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 거실과 나란히, 때로는 거실보다 더 넓게, 창가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었다. 주방을 그렇게 드러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공간에서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은 안다. 주방의 위치가 바뀌면 삶의 질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2.
빛이 들어오는 아침 - 분당, 판교, 광교 45평 주방 구조변경 아침에 일어나 주방에 선다. 창밖으로 빛이 들어온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정원의 나무가 보인다. 누군가 거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