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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우리딸

 중학생 우리딸

우리 1호가 벌써 중학생이라니 참 세상이 빠르다. 아직도 내가 보기에는 한참 어린 아이 같은데 몸은 훌쩍 커버려서 뭔가 마음이 참 시리다.

건강하고 코미디를 좋아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딸이라서 고맙기도 하고, 그런데도 마음은 여리고 수줍은 어린아이여서 안쓰럽기도 하고 항상 아이들을 보면 복잡한 심경이 든다. 6학년 막 올라갔을 때는 본인의 사춘기적인 감정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아빠를 괜스레 미워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야단을 치더라도 밖에 나가면 항상 팔장을 먼저 껴주고 자기 전에 항상 안아주는 고맙고 이쁜 딸이다. 꼬꼬마 시절부터 항상 자기전에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스킨십은 잊지말고 매일 한번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키웠는데, 어느 순간 남처럼 대하니 섭섭했지만 그 또한 지나가니 살갑게 대해주는 우리딸. 6개월 쯤 된거 같은데 잠들기 전에 '아빠, 아빠는 아직도 내가 뽀뽀해주면 좋아?'

그러길래 '응. 그러면 아빠는 너무 좋지'했더니 그 이후로는 싸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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