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 수록 생일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어진다. 엄청 갖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생일이라고 갑자기 막 즐거워지는 것도 아니고.
한살 더 먹는 만큼 몸에 그만큼 주름이 늘었다는 증명이기도 하고. 가끔은 생일이었는지 까먹기도 한다.
주변에 누가 내 생일이라고 난리치지 않아도 별로 서운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딸이 이렇게 짧은 글이라도 써주면 너무 즐겁다.
특히, 사춘기의 다양한 감정들이 뭔지도 모르게 솓구쳐서 내가 왜이럴까 싶은 나이의 우리딸이기에 더욱 더 고맙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멋지지도 똘똘하지도 않았다.
지금도 그렇지도 않다는 것도 안다. 우리딸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딸을 위해서 똘똘하고 싶고, 멋져지고 싶다. 그리고 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
그 길의 목표는 우리딸이 행복했으면 싶은 것. 아이들이 얘기해주는 '사랑해요'는 언제나 참 따뜻하고 가슴이 시리다.
아이들이 내가 죽을 때 아빠가 있어서 정말정...
#
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최고의 생일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