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mily 입니다. 엄마가 대장암 수술을 하고 난 뒤,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나서 요양병원에 입원한 나날들 동안 한 번도 그에 관해 포스팅을 하지 못했어요.
아차차, 엄마의 수술이 어땠는지조차도 얘기하지 못했네요. 우선 수술은 어떻냐면 말이죠.
저희 엄마는 수술을 4월 9일 오후 4시에 시작했고 수술 완료 후 저녁 8시쯤 통화가 가능해졌어요. 수술 당일은 진짜 겁~나게 엄~청나게 아프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예 대화가 안돼요.
엄마한테 "수술날 나랑 대화한 거 기억나?" 하니 엄마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합니다.
수술 후 깨어나면 잠들면 안되기 때문에 엄마를 간병해주신 친구분께서 계속 저에게 전화해주며 딸이랑 얘기하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엄마는 뭐라 알 수 없는 소리로 계속 웅얼웅얼 (밥을 먹었냐, 밥을 먹으라, 뭐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 날도 너~무 아파서 통화를 잘 못하고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수술일로부터 3일까지는 환자가 정말 정신없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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