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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9월 일상 1

 유방암 환자의 9월 일상 1

별거 없는 유방암 환자의 9월 한 달이 시작됐다. 올해 8월은 진짜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었다.

모자 쓰는 게 이렇게 더운 일인가. 매일매일 땀과 더위와의 사투였다.

항암이 끝나고 머리는 자라고 있지만 아직 2센티도 안 자라서 모자는 매일 써야 하니 견뎌야지. 9월 중순까지의 일상을 올려본다. 올여름 진짜 잘 먹었던 풀무원 가쓰오 냉우동.면만 끓이면 모든 준비 땡이다.

입맛 없을 때도 후루룩 잘 넘어가는 우동. 보통은 소스에 담가서 내지만 자루소바처럼 그냥 찍어 먹기도 한다.

너무 탄수화물 위주 식사라 양배추 샐러드로 죄책감을 지워본다. 매번 백밤크림도 바르고 일반 크림도 자주 발라주지만 젤로다 부작용으로 손발이 장난 아니다.

검은색 점도 많이 생겼고 왼쪽 발톱은 들려서 빠지진 않을까 걱정이다. 일단 피부가 뭔가 얇아지고 주름도 많이 지고 크림을 그렇게 도포해도 건조하다.

그리고 걷기 운동을 좀 했더니 발가락 닿는 부분에 물집이 잡혀서 다시 걷기 운동은 포기했다. 그래도 ...

# 아만자 # 암환자일상 # 젤로다부작용 # 호르몬양성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