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몸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민감해졌어요. 예전엔 하루쯤 못 자도 끄떡없었는데, 요즘은 피로가 오래가고 살도 쉽게 찌는 것 같고, 가족력 때문인지 괜히 걱정되는 게 많아졌죠.
특히 부모님께서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을 겪으셨던 터라, 혹시 나도 그런 유전적 요인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건강검진은 받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재 상태’를 보는 거잖아요. 병이 이미 생긴 후 확인하는 것보다는 미리 위험 요소를 알고 준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게 한국DNA밸리의 유전자검사키트였어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하게 유전자 채취만으로 질병 관련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니,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건 단순히 ‘지금 병이 있다/없다’를 판별하는 게 아니라, 내 유전자에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파악해서 앞으로의 생활습관을 더 똑똑하게 관리하자는 취지였기에 도전할 만했어요. 먼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