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4동 목동어르신복지관 안에 위치한 안마루 카페는 복지관 1층 로비를 활용한 지역밀착형 공간이다. 어르신들만 이용하는 곳이라는 초기 인식과 달리 초등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며 재능나눔 봉사단으로 시작해 현재는 카페 운영뿐 아니라 지역 축제 참여 등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카페 운영과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마을점빵 모락모락은 구황작물빵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기 시작해 작은 베이커리 카페의 성격으로 바뀌었다. 주문은 매장과 포장 모두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며, 로비의 아담하고 깔끔한 카운터 겸 음료 제조 공간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픽업하는 구조다. 바로 옆의 베이커리 공간에서 6종의 구황작물빵이 생산되며 당근, 단호박, 감자, 옥수수, 고구마, 밤으로 구성된다. 낱개 가격은 2,100원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대비 부담이 낮다.
날마다 판매 종류가 다르지만 예약 결제로 6구, 12구 세트를 원하는 구성으로 주문할 수 있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방문 시점에는 감자빵과 옥수수빵이 인기 품목으로 소개되며, 겉은 얇고 쫀득한 찹쌀떡 같은 식감의 감자빵 속에는 삶아 으깬 감자가 풍성하게 들어 있다. 옥수수빵은 알갱이가 박혀 있는 노란 빵으로 달콤하고 크림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진다. 한입꽈배기 형태의 간식도 함께 선보인다.
안마루의 분위기는 편안하고 포근한 지역 사랑방 같아 지역 residents의 수다 공간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발한 사회활동과 새로운 도전이 눈에 띄며, 최근에는 구황작물빵과 커피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의 모습이 많다. 또한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복지관은 투표소로 이용되며, 투표 후 빵과 커피를 맛보는 방문객도 늘어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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