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주화세트는 한국은행이 매년 발행하는 수집용 화폐 세트로, 해당 연도의 발행연도가 새겨진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6종의 동전을 미사용 상태로 전용 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상품이다. 총 액면가가 666원이지만 제작비 등이 반영되어 액면가보다 높은 판매가로 거래되며, 그 해 발행량과 희소성에 따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수집용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2020년부터 꾸준히 모으는 이들도 많다. 올해도 어김없이 발행된 2026년 민트세트 판매 소식은 알림 문자로 전달되었고, 1세트 판매가는 9,800원으로 책정되었다. 작년에는 3세트까지만 가능했으나 올해는 인당 최대 5세트까지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발행량이 13만 세트를 넘겨 예약이 끝나면 추첨으로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예약 접수 기간은 26년 4월 13일 11시부터 4월 29일 17시까지였고, 결제는 신용카드가 아닌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첨에서 낙첨되면 환불이 이루어진다. 케데헌 분위기의 표지 디자인이 특징이며, 최대 판매량 미달 시 전원 배부가 예정되었다. 배송은 한 달쯤 뒤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26년 생산분은 주문번호가 빠를수록 빠르게 도착하는 경향이 있었다. 4월 15일에 주문된 사례를 보면 23년 200,000세트(상하반기) 24년 147,000세트, 25년 97,000세트, 26년 130,000세트가 각각 예약 미달로 기록되었다. 현용주화세트가 작년 한국 화폐 역사상 유통용 동전이 발행되지 않은 최초의 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5년 주화세트의 잔여분 판매가 빠르게 마감되고 리셀가가 상승한 사례도 있었다. 26년 주화는 표지에 행운의 의미가 담겨 있어 마음에 드는 요소로 꼽히며, 작호도(까치호랑이) 그림이 채택되었다. 작호도는 까치와 호랑이가 함께 그려져 복은 들어오고 나쁜 기운은 물러간다는 상징을 담고 있으며, 주화의 도안과 소재를 소개하는 주화명세서가 함께 제공된다. 서랍식 구조로 옆으로 빼내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뒷면에는 “누군가에게는 현금이 유일한 지급수단입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1원과 5원은 법적으로 통용주화로 남아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의 사용은 거의 없으며, 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는 이들 동전을 본 적이 없을 수도 있다. 보통 따로 세울 수 있는 거치대는 있었으나, 이번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26년 주화는 1차에서 신청 미달로 하반기에 다시 잔여분이 판매될 예정이므로 가격은 비싸지 않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매년 수집하는 재미가 크고 올해는 표지에 담긴 행운의 의미까지 더해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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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