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육지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제주공항에서 라면을 먹습니다. 어릴때는 혼자 라면을 끓여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혼자 먹는 라면은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주집에서는 거의 라면을 먹지 않습니다. 어짜피 반도 못먹으니까요.
그래서 제주공항에 가면 아침일찍 라면을 먹습니다. 참 맛있지요.
물론 집근처에 똣똣라면이 있는데 거기도 7시 문을 열어요. 비행기 시간이 10시 정도면 똣똣라면에서 먹을 수 있는데 보통 8시~9시 비행기면 시간이 안됩니다.
가끔 갈등이 생길때는 제주에서 라면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김포공항4층 식당가에서 문배동 육칼을 먹을 것인가인데, 거의 아침일찍 제주에서 라면을 먹고 수원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이번에는 꽤 오랜만에 수원집에 가는군요.
한동안 육지 공사한다고 일주일에 한번은 수원집에 갔는데 그래서 그 생활이 적응이 되어 편했는데 제주에 생활을 하니 수원가는게 큰 일 같이 느껴집니다. 이제 늙어서 피곤하거든요.
게다가 사소한 고민거리가 차곡차곡...
원문 링크 : 제주공항 국내선 8,500원짜리 한스푼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