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가 무지 심하다.
더 북쪽으로 향하고 있나보다. 간밤에는 너무 추워 잠에서 몇 차례 깼다.
오늘 아침에는 따뜻한 국물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누룽지를 따야겠다!"
"... 오늘의 음식 잔고를 확인했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김치팩1개, 3분짜장과 카레 봉지, 햇반 5개, 국밥2개, 참치캔과 깻잎 2캔, 장조림2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입한 도시락 컵라면 남은 거 2개와 매시드포테이토컵2개, 초코파이 1통과 물 1.5리터...!" "...
바이칼 호수를 지난다. 모든 열차내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고, 창밖으로 모여든다.
근사한 석양과 함께 펼쳐진 드넓은 호수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그러면 특식을 꺼내야할 때다.
바이칼호수의 명물 오물이 오늘의 저녁 식사다. 바이칼호수 근처에 정차할 떄 아주머니들이 파는 훈제연어의 일종으로 아주 쫄깃하고 담백해서 기름기 뺀 과메기 같은 별미다!"
-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기 中 - 7박 8일의 횡단열차 일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