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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 북유럽 사람들이 사는 일상 세계를 걸어보다

 [핀란드] 헬싱키, 북유럽 사람들이 사는 일상 세계를 걸어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북유럽의 작은 나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다. 일주일간의 열차 생활이 전해준 누적된 피로가 무거웠지만, 서유럽과는 또 다른 북유럽에 대한 기대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핀란드가 그리 큰 나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의 3배가 넘는 나라인데, 수도 한복판의 거리가 상당히 한적했다. 아마도 인구밀도가 낮아서 그런 모양인데, 평온한 북유럽의 거리를 걷는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

헬싱키에서는 키아즈마미술관과 헬싱키대성당 등 꼭 방문하고 싶은 곳들이 있었는데, 이날은 그저 동네 마트와 거리를 걸어다니며 동네 주민들이 사는 냄새를 함께 맡아 보고 싶었다. 세컨드핸드샵, 우리로 치면 벼룩시장과 같은 중고의류매장을 들러보았다.

물론 지금의 물가와는 천지차이겠지만,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1일 생활비의 몇 배에 달하는 고물가 동네에서 1유로짜리, 2유로짜리 의류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 인상깊었다. 다양한 소품들도 있다.

사람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