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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추풍기』

 다자이 오사무, 『추풍기』

"한마디라도 무슨 말을 하면, 그만큼 모두를 괴롭히는 것 같고, 쓸데없이 괴롭히는 것 같으니까, 그냥 입 다물고 미소 짓고 있으면 좋겠지만, 나는 작가니까, 무언가, 말을 안 하고는 살아갈 수 없는 작가니까, 꽤 힘이 들어. 난, 꽃 한송이조차도 적당히 사랑할 수가 없어.

어렴풋한 향기를 사랑하는 것만 가지고는,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 쏜살같이 꺾어서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꽃잎을 쥐어뜯고, 비비대고 구기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면서, 입술에 끼워 넣어서 흐물흐물하게 씹고, 뱉어내고, 게다로 밟아 뭉개면서도, 내가 나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어.

나를 죽이고 싶어져. ... 닥치는 대로 모든 사람을 죄다 사랑한다는 건,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야."...

다자이 오사무, 『추풍기』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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