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억새를 보고 싶던 어느날 이야기입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갔다가 날씨는 맑고 공기는 선선했고 그냥 걷고 싶은 날이라 근처 배너머고개로 향했어요~~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S자 커브에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고 도로 폭도 넓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야 하는 길이었어요 출처-네이버지도 참조 특히 오르막에서 마주 오는 차를 만난 순간!! 잠깐 멈칫했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브레이크에서 발만 떼면 뒤로 밀리는 상황~ 운전경력 10년 넘은 저도 식은땀 나는 코스였어요 초보 운전자라면 절대 비추천 숲길은 조용하고 단정했어요 개인의 사유지인 이 길은 평지의 흙길이고 잣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바람이 나무 사이를 스치는 소리, 낙엽 밟는 느낌, 그런 작은 감각들이 따라붙는 길~~ 배너머고개 방향을 안내하는 산책로 표지판 다른 블로그에서는 “정상까지 1시간이면 도착”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건 빠르게, 쉬지 않고 걸었을 때 기준...